NBA BUZZER BEAT 2016

20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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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땀이 찍 나는 요즘, 소리 소문 없이 찾아온 폭염 탓에 미간의 주름이 펴지질 않는다

칼만 안 들었을 뿐, 이 더위라면 깡패와 비교해도 할 말 없을 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무척이나 예민해진 오늘

우리는 ‘NBA BUZZER BEAT 2016’에서 제대로 놀 수 있을까?

 

 

올해로 세 번째 문을 여는 ‘NBA BUZZER BEAT 2016’은 브랜드 NBA가 후원하고 국내 힙합 공연 기획사 CULTURE THINK가 주최했고

NBA BUZZER BEAT 2016’ 역시 관객들의 호응으로 성공적으로 끝났다

기똥찬 라인업의 힙합 공연과 비보이 퍼포먼스, 농구 프리스타일 퍼포먼스 등을 덥지 않게 즐길 수 있으니 

서브컬처 유저들은 오랜만에 호탕하게 축제를 벌인 시간NBA BUZZER BEAT 2016을 곱씹어 본다.

 

슬램덩크가 농구의 참 멋을 알게 해줬고 마이클 조던 밖에 모르는 농알못(농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에디터에게도 NBA BUZZER BEAT 2016은 흥미로웠다. 힙합 공연과 아울러 비보이, 농구 퍼포먼스 등 끊임없이 무언가 보여주는데 

한 곳에서 스트릿 문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여느 페스티벌과 NBA BUZZER BEAT 2016의 가장 뚜렷한 차이점은 공연장 곳곳에 

NBA 2016년 신제품으로 꾸며진 디스플레이 존이 꾸며져 있다는 것이다. 게임이라 해서 거창한 게임이 아니다





 

가위바위보, 골대에 연속으로 공 넣기, 비밀번호 맞추기 등 가벼운 게임도 있고 에디터가 가장 오래 머문 NBA 비디오 게임 시뮬레이션 

시리즈의최신작인 NBA 2K16을 즐길 수 도 있었다. 게임 후엔 NBA 제품을 교환할 수 있는 코인을 증정하는데 그 개수에 따라 

스냅백, 티셔츠, 가방, USB 등 가질 수 있으니 점잖은 사람들도 자연스레 혈안이 될 수 밖에.

 

 3 10, 드디어 공연이 시작된다

프리스타일 농구팀 앵클브레이커즈의 소름 돋는 퍼포먼스로 페스티벌의 문을 연 공연은 비보이 크루인 MASSA, 

국내 최정상 힙합 뮤지션인 자이언티, ADV크루의 서출구, 올티, 루피, 제이제이케이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거기다 Show Me The Money 5에서 주목 받은 아티스트들의 결집된 무대가 이어지는데 

개인적으로 Show Me The Money 5의 비와이 vs 씨잼의 결승전보다 익사이팅하다.

 

 

 

 NBA BUZZER BEAT 2016에서 가장 속이 후련했던 건 유튜브로 방송을 다시 재생하면 -‘하고 처리되던

그 가사들이 여과 없이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가사를 추측할 수도 있지만 그들이 시원하게 내뱉는 욕설까지 듣고 싶단 말이다!” 아무리 외쳐도

엠넷 담당자는 에디터의 마음을 모르기에 직접 발벗고 나서 NBA BUZZER BEAT 2016를 방문한 이유.

뿐만 아니라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던 비트, 가사, 다소 가격해서 어쩔 수 없이 편집 되었던 퍼포먼스와 트랙을 확인할 수 있다

비록 시간은 지났지만 열기는 Show Me The Money 5보다 더 뜨겁다. 

 

 

누군가의 콘서트를 갈 때, 공연도 재미있지만, 게스트로 참여한 아티스트를 보는 것도 흥미롭다

NBA BUZZER BEAT 2016에는 출연진이 많은 만큼 서프라이즈 게스트도 있다는 사실. 킬라그램은 실제 그의 여자친구이자 

같은 소속사의 보컬리스트 킷캣이 직접 나섰고 부산 출신의 정상수는 거리의 시인들의 래퍼 노현태와 무대를 꾸몄다

속까지 알찬 무대를 함께 즐기는 이 시간이 그간의 스트레스를 다 날려준다.

 

숨 쉬기도 버거운 여름날, 해가 가장 높이 떠 있다는 3시에 미치지 않고서야 밖에서 방방 뛸이유가 없다

무대에 씨잼과 비와이의 디스랩 대잔치가 열린다 하더라도 몇 십분 뛰었다간 익사병으로 생을 마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NBA BUZZER BEAT 2016는 햇빛 한 점 없는 실내에서 공연된다. 마치 불금의 어느 이태원 클럽이 생각날 만큼 뜨겁지만

반대로 이마와 겨드랑이는 쾌적했다. 요 며칠 유명하다는 페스티벌을 다녀왔는데 실내에서

공연이 이뤄진 건 처음이었기에 별점이 있다면 5점을 매기리라물론 가벼운 몸과 마음에 기분 또한 상쾌했다지.

 

 

체력 좋은 사람도 3시간 뛰어 놀다 보면 지치기 마련이다

보통 페스티벌엔 돗자리를 챙겨 가거나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vip석을 예매해야 하지만 기존의 페스티벌과 달리

NBA BUZZER BEAT 2016는 의자에 먼저 앉는 사람이 임자.KBS 아레나는 농구 경기장으로도 쓰고 있으므로

2층으로 올라가면 공연장 내부가 한 눈에 들어올 만큼 시야가 넓다. 1층으로 내려가면 아티스트와 교감할 수 있는 스탠딩 석이 되고,

잠깐 쉬고 싶으면 2층으로 올라와 야광봉을 열심히 흔들면 된다. 잘 보이는 좌석에 앉기만 하면 

일단 앞사람 머리에 무대가 가려 까치발 들 일이 없으니 만사가 편하다.

 


 

휴대폰에서 또 재난경보음이 울린다. 안 봐도 폭염에 조심하라는 메시지란 것을 알고 있다

불쾌지수는 치솟고 영혼의 분노까지 걷잡을 없는 사태이럴 때 가장 현명한 방법은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서늘한 곳에서 페스티벌을 즐기는 자세다

집에서 더위를 삼키기보단, NBA BUZZER BEAT 2016에서 퉤 하고 내뱉어 줘야 다시 일주일을 버틸 에너지가 생길 것 같다

햇빛 하나 없는 곳에서 뮤지션들의 날카로운 래핑과 음악에 폭염쯤이야 가볍게 잊을 수 있는 이 시간, 충분히 보배롭다.

 


*사진출처; CULTURE 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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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 23 현기증남(qkrguswhd23)

    No.1 / 2017-01-06 02:30:10

    크...미국가고싶다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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